# 이번에 2021년 1회 검정고시를 본 고3 학생입니다 !

이번년도 4월에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다짐을 하고 1월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 2월까지는 '검정고시는 아직 멀었지' 라는 마음이 커서 강의를 듣긴 들었지만 친구들과 약속이 잡히면 그 날은 아예 듣지 않고 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3월이 되었는데 3월이 되고나니 2달밖에 남지 않아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강의를 10개씩은 들어야지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루에 10개씩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개념강의를 다 듣고 나서 핵심 총 정리를 들었습니다. 개념정리와 핵심 총 정리 강의는 한국사를 빼고 다 들었습니다. 이렇게 얼마 남지 않은 순간에도 하기 싫은 날은 점점 많아져만 갔고 2주일에 한번은 아예 듣지 않는 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 공부를

안하고 나면 그 다음날은 공부를 하기 더 싫어졌습니다. 그럴때마다 다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검정고시 시험을 보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지금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것, 그리고 가족들과 친구들의 응원속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사를 빼고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사를 2020년 10월쯤에 강의를 몇번 들어봤는데 잘 외워지지 않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1년에 검정고시가 2번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사를 시작하기에는 개념을 외우고 이애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사를 아예 안 듣기는 뭔가 시험 준비가 다 되어도 안된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한국사는 

개념정리를 듣지 않고 유튜브에 간단하게 정리된 것들을 찾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국사를 공부하는데 한국사에 재미가 붙어서

유튜브로 공부할바에 인강까지 끊었는데 한번에 똑바로 공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막판에 한국사 개념정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국사까지 개념정리를 듣고나서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때는 유튜브에 시험장 ASMR을 들으며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해설강의를 들을때 맞은 문제 해설도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맞은 문제에도 더 알아야 할 부분을 

말씀해 주셔서 그것들을 정리하고 틀린문제는 왜 틀렸는지 적어가며 머릿속의 지식들이 하나씩 정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험 

5일전부터 기출문제를 풀고 마지막 시험 1일전에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너무 어려웠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더 어렵게 만들어서 

그런지 제가 헷갈려 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3회까지만 풀고 그냥 개념을 정리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동안 개념정리를 들으며 정리 해놓았던 노트도 보고 인터넷에 누군가 정리해 놓은 것들을 프린트해 보았습니다.

*유튜브, 프린트물 정보는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그렇게 1일전에는 프린트물들을 다 보고 자기전에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 싸인펜, 혹시 몰라서 수정테이프, 그리고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고 10시 30분에 잠을 잤습니다. 그 다음날 시험 볼때는 긴장되는 건 별로 없었는데 당연히 학교 교실이라서 시계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손목 시계를 가져가야하는줄 몰랐는데 엄마가 챙겼냐고 물어보셔서 들어가기 전에 당연히 있겠지~ 했는데 교실에는 시계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그렇게 집에 와서 가체점을 했는데 평균으로 95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저는 검정고시 2회도 다시 볼 예정입니다. 

다음 검정고시까지 4달정도 남은 것 같은데 제 글을 보시고 다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같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랍니다~화이팅 ^~^

# 너무 길어서 다 읽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개념정리 -> 핵심 총 정리 -> 유튜브 정리보기, 인터넷 정리보기 -> 기출문제 -> 실전 모의고사

2.공부할 때 하기 싫은 날일수록 더 신나게 공부하고 이렇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

3. 시험 보기 전날은 일찍자서 컨디션 조절하고 미리 짐 챙기기 

4. 손목시계!!! 가져가는 거 추천

5. 일주일치 목표를 정하고 매일매일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내가 어느정도 했는지 보고 나 자신을 칭찬해주기

6. 하루에 핸드폰은 30분만 하기

# 과목별 공부법

국어 

한자성어 책에 나온것만 이라도 따로 정리해서 다 외우기

소설, 향가, 시, 시조 등을 읽을때 감정을 넣어서 읽어보기

문법파트에서는 입모양, 소리내어 읽어보기

영어

선생님이 정리해 놓으신 단어에서 모르는 단어, 숙어 정리해서 자기전 한번씩 읽기

사회

개념들 중 헷갈리는 개념은 억지로라도 뭐를 만들어서 외우기 ex) 배불런 효과 - 배가 불렀네~ 그러니까 명품을 사지 

우리 사회를 생각하며 공부하기

한국사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꼭 알아야하는 지식이니 궁금해하며 배우기

꼭 정리본을 찾거나 시험에 나오는 것들을 잘 정리해서 보고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시험보러 가기

과학

개념이 중요!
전자지 유도 현상 같은 경우, 오른손의 법칙이 있는데 내 손을 움직여가며 이해하기

모든 문제를 그냥 그렇구나~ 하지 말고 다 이해하기

도덕

계속 듣기 -> 듣다보면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옴

이것도 꼭 프린트물을 보기

수학

계속 풀어보기

'이런 문제는 나한테 어려운 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풀기

헷갈리는 문제가 있어도 일단 풀어보고 해설을 보기 -> 풀다보면 생각이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

개념정리 시간에 집중해서 들으면 기출문제는 쉽게 풀 수 있기 때문에 개념정리 똑바로!! 하기

# 시험을 보고 나서 아쉬웠던 점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조금 놀았던 시간들이 아쉽긴 하지만 그런날들이 있어서

공부가 많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고 그리고 그런 날들을 빼면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없습니다. :) 그리고 검정고시는 저에게는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검정고시라는 벽말고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벽들도 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시험이었기에 준비를 하면서 시험을보기까지 귀한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아! 그리고 아래에 있는 사진은 제가 일주일동안 어느정도 들을지 적어놓은 종이입니다! 혹시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