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No.1 검스타트
 
시험후기/합격수기

애벌레가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했다.

애벌레가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했다. 

그랬습니다. 이 나이에 공부는 이제 끝났다고 포기하려다 

다시 시작 한 고졸검정고시 공부, 그리고 합격은 애벌레였던 내 삶이 나비로 변하는 감동을 맛보게 했습니다.   


제 나이는 밝히는 순간 이 글의 주제가 흐려질 수 있어 미뤄두겠습니다. 


누군가는 제 합격, 시험 후기에 세계명문대학의 졸업장도 아닌 

대한민국 고등학교 졸업 자격 검정고시 합격에 감동하는 것을 어이없어하거나 비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본 출석률만 채우고 성적 상관없이 학교만 다녔다면 받을 수 있는 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은 

어떤 이유로든 학교를 다니지 못한 사람에게는 사회생활에서 번번이 부딪치는 거대한 벽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취업시 실력보다 먼저 '증명'해야 하는 '학력'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던 때가 많았습니다.  

고졸 검정고시를 치르고 가채점을 한 다음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후련함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대견함

그리고 씁쓸함이 복합적으로 어우러 졌습니다.  

검정고시, 고등학교 졸업...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사회적 나의 역할과 성공을 위해 

무척 애 쓰며 살아 온 시간이 스쳐가며, 진작 검정고시를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이죠. 

만약 그랬더라면, 그 오랜 시간 스스로 갖는 어쩔 수 없는 열등감, 취업 이력서 앞에서

무수히 좌절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우스운 이야기지만 어떤 분의 후기처럼 저도 '검정고시'의 '검정'이 너무 싫었습니다. 

마치 학교도 다니지 못한 사람들 색깔인 것도 같고 '깜장'이란 색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었던 듯 합니다. ㅎㅎㅎ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순간, 그 후련함, 감동, 자신감은 

정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성인으로 살아온 사람만 공감할 수 있을거에요. 

 

검정고시를 보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 할 지 막막했어요.

도움을 받는다면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을 받아야 할 지도 생각나지 않았지만 

한 가지!! 학교 밖 공부라면 일단 EBS라는 생각이 들어 검색하니 역시 '검스타트'가 있었습니다. 


하루를 꼬박 사이트 이곳 저곳, 메뉴마다 모두 클릭해서 검정고시와 관련된 모든 메뉴를 열어 보면서

도대체 교재는 어떤 게 있고 강의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이트 탐색을 1박2일 했더니 

먼저 '검정고시' '검스타트'와 좀 친숙해 지고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학습상담 전화를 했더니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시험 바로 직전까지 궁금한 점만 있으면

전화를 걸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분이 김영순 학습상담 팀장님이라 하시네요.  



<제가 공부한 경험이 혹여 누군가에게 도움되시기 바라며 포스팅합니다>


1. 내 실력에 따라 수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먼저 기출문제를 풀었어요.

기출문제를 년도 별로 3년 문제를 풀어 평균점수로 나의 과목별 성향과 실력을 파악했어요. 

공부 시작하기 전에 먼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일종의 레벨테스트를 대신 할 수 있습니다. 


2. 실제 내 상황을 파악하고 내가 가장 자신이 있는 과목은 교재를 구입했어요. 

이후 구매 할 교재와 구매하지 않고 기출만으로 공부할 과목을 나누었어요.

저의 경우 성적이 좋은 과목을 교재를 신청했습니다. 

왜냐하면 검정고시는 과목별 점수가 아닌 합격기준은 평균점수이므로  

내가 자신있는 과목을 더 높이고 몇 달 해서 높일 자신없는 과목은 교재대신 기출문제를 풀기로 결정했어요.

제가 가장 자신있는 국어 영어 도덕 사회 한국사 교재를 신청하고 수학 과학은 기출문제만 공부하기로 했고

비교적 예상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영순 팀장님의 조언을 많이 구했어요. 귀찮으셨을텐데 감사합니다.) 


3. 먼저 교재를 읽어보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검스타트에 올려진 샘플강의를 반복해서 청강했어요.

검스타트에 올려진 샘플강의를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 들으며 컴퓨터 강의에 적응하는 연습과 더불어 

귀를 익숙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본 강의를 신청해서 공부하는 순서로 효율성을 높였어요.


4. 시험일 한달 전쯤 핵심총정리와 해설 교재를 구입해서 강의를 신청했어요.

교재를 본 내용이 쌓이고 샘플강의를 통해서 강의에 익숙해져서 쉽고 빠르게 전체 정리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5.기출문제를 풀 때 정답과 오답을 함께 체크했어요.

4지 선다형 기출문제를 풀면서 정답은 정확히 알고, 

나머지 3개가 왜 오답인지 역으로 풀고 생각하고 기억하는 방식이죠.  

만약 기출문제만 풀고 넘어가면 실제 시험에서 한 마디만 바꾸면 헷갈릴 수 있는데 

역으로 짚고 넘어가면 어떤 방식이라도 의미가 같은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질문의 지문을 잘 이해하려고 했어요.

지문을 잘 이해하면 답이 보일 때도 있어요. 

또 예를들면 적절하지 않는 것을 고르라고 하는가, 적절한 것을 고르라고 하는가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애쓰고

기출문제를 풀 때 1개가 정답이지만 나머지 3개는 왜 아닌가 근거를 옆에 적어두면서 기억하는 방법으로 했어요.


7. 이 모든 방법을 하더라도 마지막 행심총정리와 해설, 강의를 신청해서 듣는 건 신의 한 수 였습니다. 

선생님들이 정말 3년간 공부할 분량의 핵심을 쏙쏙 뽑아서

정말 듣기 쉬운 깔끔한 설명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에 놀랐습니다. 


저의 경우 언어에 많이 예민한 편이라 강사님의 습관적 간투어나 억양이 지방색이 너무 강하면 

집중이 안되는 경향이 있는데, 검스타트 강의를 들을 때 무엇보다 집중이 잘 되었던 점은 

강의에서 단 한번도 어휘 하나 중복되거나 꼬이지 않고

수강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픈 선생님의 욕심일지라도 중언부언하는 실수조차 없이 

간투어가 없는 깔끔하고 노련한 강의스킬이 돋보이는, 역시 대한민국 인강 최고의 수업이었습니다.


왜 EBS 검스타트에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로 고평가받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합격해서 감사드리는 것이 아닌, 진짜 실력파 선생님들의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해설하시는 강의와 

검정고시에 맞춤 핵심 이론교재, 그리고 학생들 입장에서 학습 지도 상담해 주시는 분의 

진심어린 마음과 노력이 합격의 큰 비결 중 비결이었습니다.  


저는 갓 50이에요. 지금까지도 제 삶이 허투이 보낸 시간은 없고 나름 성공적인 프래랜서로 살았지만 

만약 내가 20대에 시험을 보았다면, 학력이라는 화려한 날개까지 장착한 사람으로 

더 높이 더 넓게 내가 하고 싶은 걸 더 많이 했을테고, 

학벌에 막혔던 사회 여러분야에 다양한 기여를 하며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도움주신 EBS 검스타트 선생님들과 김영승 팀장님께 감사드리며

지금 검정고시에 도전하기 위해 망설이거나 두려워 사이트를 기웃기웃 하시는 분들은 

핑계찾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본인에게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서 

실행 가능한 계획부터 세우고 공부하시면 모두 합격하실 것입니다. 

남들이 하는 합격이라면, 나도 할 수 있습니다. 


아, 제 수학 성적은 32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세 과목이 100점이었고 평균 80점대였습니다. 

수학성적이 평균점 확 깎아먹고 과학이 또 좀 평균점 다운에 기여해서 

억울해서 8월에 두 과목 재시험 봐서 90점 이상이 목표입니다.

가고 싶은 대학들 보니까 그 이상의 점수가 안전하다는 걸 이제 알았거든요. ^^


모든 분들 화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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