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검정고시 합격 : )

지병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4년이나 고졸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정말 더이상 나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처음으로 검스타트 강의를 구매하고 작년 12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12월부터 시작을 했다고는 하지만 놀던 가락에 책상 앞에 앉아 강의를 듣고 책을 들여다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선생님들께서 정말 꼼꼼하고 공부를 손에서 놓아버린 저도 머리에 남을 만한 강의들을 해주셨기 때문에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렵게 생각했던 수학도 하웅진 선생님의 문제 지문을 이해하는 방법부터 알려주셨던 기억이 있어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아 틀리는 실수도 없었고 덕분에 결국 풀 수 없었던 문제들을 제외 하고 풀었던 문제들은 모두 정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포자라는 이름으로 항상 수학은 제게 너무나도 멀고 험한 길과 같았는데 덕분에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어요.

과학의 손소희 선생님 강의도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선생님의 엄청난 발성으로 핵심 꽉 잡아주시는 강의 정말.. 좋았습니다. 매회차 들을 때마다 굳이 제가 기억하려고 노력 하지 않았던 부분도 저절로 기억났던 것 같아요. 손소희 선생님의 에너지를 받으며 즐겁게 공부했어요. 특히 강의 하시면서 수험생들과 눈을 맞춰주시려는 느낌을 받아 더 힘을 받았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00점을 받을 수 있었던 한국사의 이금수 선생님의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 강의도 정말 정말 좋았어요. 외울 것들도 많고 달달 외우기만 할 줄 알았던 한국사였는데 흐름대로 편안하게 흘러가는 강의 방식이 시험지를 받는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기억이 나고 선생님이 덧붙여주신 작은 이야기들까지 기억이 났어요. 좋아하던 과목을 항상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사회 과목 이성환 선생님의 가볍고 쉽게 기억에 남았던 강의도 정말 좋았고 도덕 과목 정병욱 선생님의 둥글게 둥글게 진행 되는 도덕 수업도 모두 모두 제게는 너무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억지로 강의라도 들으려 애썼던 저였지만 들었던 검스타트 선생님들의 강의가 따로 달달 외우지 않아도, 스트레스 받아가며 책을 붙잡고 가지 않아도 될만큼 정말 잘 짜여지고 듣고 보기 좋았던 강의라 평균 80점 이상으로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성인이면서 고등학교 졸업도 못했던 마음 속 응어리가 모두 풀어진 지금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모든 검스타트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고개 숙여 드리고 싶습니다. 남들에게는 별 것도 아닌 일이 제게는 너무나도 어려웠기에 합격이라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 )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직접 대면으로 수업을 받은 건 아니지만 그동안 정이라도 들었는지 괜히 뭉클하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강의로 많은 학생들을 담당하며 수업 해주실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