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마흔중반이고..피치못할사정으로 고3때 학교를 그만둬야했습니다.너무 아까운시간이었고.그간 사는동안 고등학교를 졸업못한것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었어요…항상 사회에 나갈때 자격지심이 앞서서..떳떳하게 나가지못했던것이 마음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어요..
돈만 많이벌면되지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뒤늦게나마 신랑에게 모두 솔직히 말하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올해 3월쯤 EBS를 알게되고 책교재랑 영상 구매를했죠..
저는 떨어질생각으로…8월시험을 준비했어요..너무 텀이 긴시간동안 공부를하지않았고…자신감또한 떨어져있었지만…간절했어요.
그래서 몇개월을 기본서랑..기출문제 강의들으면서 꾸준히 공부를했어요..
근데..이상하게 들리더라구요..귀에..그래서 조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시험당일..오랜만에 가보는 학교라 낯설었지만..차분히앉아 공부한대로 시험을봤어요..그날 당일 6시에 가채점을하는순간..펑펑 울었습니다..
점수가 합격점수가 나와서..믿기지도 않았고..아..나도 할수있구나!!
공부는 머리로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꾸준함과..반복..이었어요..
그냥 하는거더라구요..앉아있는시간만 꾸준하다면 된다는걸 알았어요..
시험 떨어지신분들이나 저처럼 고민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고민하지마시고..도전해보세요..할수있습니다.
EBS교재랑 선생들의 훌륭한 강의 덕도 봤습니다.
지금도 안믿겨지지만…불가능은 없다는걸…다시한번 깨닫게해주는 순간들이었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EBS상담사분께도 감사드려요.언제나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응대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