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생고졸검정후기
고졸검정후기입니다
혹시나 저처럼 여러가지 어려운여건으로 학업의 기회를 놓치신분들에게
도움이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적어봅니다
나이가 58인 늦각기 수험생이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기에는 수학과 영어가 가장 부담가는 과목이지요
과락이 없다는걸 알았기에 용기가 나더군요
그래서 저처럼 수학 영어에 자신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수학 영어를 포기한 후기를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계획은 수학과 영어는 번호하나만 찍어서 적으면 4분에1해서 25점씩은 맞을것이고 나머지는 열심히해서 80점이상만 맞으면
합격하겠구나하고 돋보기 하나 맞추고 11월 중순부터 검스타트와함께 영어 수학은 손도안대고 나머지는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한들 나이먹어서 공부라는것이 쉽지가않고 집중시간을 잡아내기가 어려웠어요
하루에 4시간 정도씩 한거같아요
3월쯤되나까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3월에는 기출만풀고 코로나조심하고 몸컨디션만 유지했습니다
드디어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온통 10대들이더군요 제가 들어간 교실에서 가장 노인이였어요
첫교시 국어를 마주했습니다 그동안 풀었던 기출과 비슷한 난이도 였습니다
드디어 2교시 수학시헙지를 마주하니 당연히 책도 안떨러보았으니 풀수가없죠
1번을 풀어보니 어찌풀었어요 4번이 답으로 나오더군요
수학은 4번으로 찍어야지하고 시험지를 둘러보니 몇개가 풀만한걸고 보였어요 6문제풀고 4번으로 찍었어오
3교시 영어를 마주하니 수학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죠
그렇지만 시간도 널널한데 한번 풀어볼까싶어서 봉사 문고리 잡기식으로 풀었답니다
4교시 사회는 자신있어서 얼른풀고 시간도 널널했답니다
점심은 빵2개와 캐모마일차를 준비해갔는데 교실을 둘러보니 어린아이들은 모두 도시락을준비해왔더군요
그중에딱한명 20대로보이는 예쁜언니가 빈손으로와서는 앉아있길래 빵하나나눠주고 먹고나니 한시간을
기다리기가 너무지루했어요 건물밖으로 나갈수가 없으니 꼼짝못했죠
드디어 5교시 과학 어렵지않았어요
6교시 한국사 너무 쉬워서 10분만에 끝 너무 지루해서 급훈을 쳐다보니 이교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짠해지지 시작하더군요
나도 혹시 쓸모가 있을걸 이런 급훈때문에 내자리 책상에 응원의 글귀를 남겼습니다 너는 반듯이 훌륭한사람이 될거야
7교시 드디어 마지막 도덕시간 기출과 비슷했습니다
점수가 궁금하시죠? 제가 서두에 솔직하겠다고 했으니 공개하겠습니다
국어 84점 수학 35점 영어 52점 사회 96점 과학 100점 한국사 100점 도덕 88점
과락이 없다면 합격이겠고 아니면 8월에 수학 영어 다시봐야죠
다시봐야한다면 5월 10일 이후에 수학 영어 열심히다시 하겠습니다
그리해서 내년에 대학도 가보겠습니다
검스타트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강의 정말감사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솔직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