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에 합격했네요
조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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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8년생입니다 어릴적부터 집의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졸업을 못햇답니다 세명의 자녀를 두고있는 가정주부지요 어느날 친구의 권유로 올2월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연필을 놓은지가 벌써 30년이 넘어버린 탓에 공부를 다시 시작할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 하지만 상황상 공부를 할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아 공부를 포기할 생각에 마음을 진즉 접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큰딸이 꼭 시험을 보라고 격려를 해주더군요 .... 그래서 딸의 응원으로 다시 용기를 냈습니다 그렇게 짬짬히 시간이 생길때마다 강의 동영상을 보게되었고 과목 한개라도 합격을 해야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강의 내용이 좋았습니다 공부랑은 영영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중요한것은 별표까지 그려가면서 점점 공부에 재미가 생겼습니다 ... 그러다 보니 어느 덧 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와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러가는 날 아침에 저의 딸이 엄마 시험에 붙으라며 응원도 해주어서 시험에 붙을수 있을거라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습니다 .... 교실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네요 어찌하여 시험을 다 보고 나와서 정답과 맞춰보니 96점 66점 40점 76점 76점 72점 60점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나이 50살에 고등학교 졸업장이 생겼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축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