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에 3개월 준비해서 고검 합격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꼭 이 사이트 추천하고 싶어 글을씁니다.^^
나이 50이 되서야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도전하여 3개월 만에 합격한 아줌마입니다.
중학교도 집안의 어려움으로 서울에 상경하고서 일하면서 야간으로 독학을 하다가 8개월 만에 합격을 했어요 그리곤 바로 여상을 야간으로 입학했는데 돈을 벌면서 밤에 공부를 하는게 정말 쉽지는 않았어요 아마 철이 덜 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1학기도 다니지 못하고 바로 그만두고 일만했고 그러다 결혼하고 자식 낳고 허송세월 보내고 나이만 먹었네요.
이제는 나이를 먹으니 자격증도 하나씩 더 따고 싶고 배움의 단절에 대한 서러움도 강하게 밀려오고 왜 연세 드시는 분들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기는지 알 것 같았어요 시간이 너무 아쉽고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라도 꼭 고졸 검정고시를 따야겠다고 알아보던 중 저처럼 노베이스로 오랜 시간 공부와 담쌓던 사람에게 리뷰가 좋은 검스타트를 알게 됐어요 EBS 라서 더 친근하고 믿음직스러운 것도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검정고시도 참 쉽게 볼수 있는 사이트나 공부법이 있어서 정말 좋은거 같아요
처음 시작은 중졸 기초부터 다지기 시작 했어요 저는 그게 더 어려웠던 거 같아요.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지만, 정말 머릿속으로 들어가지지 않아서 정말 힘들게 기초를 다지기 시작 했던거 같아요 제 나이가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수인데다가 학교 공부는 놓은 지 너무 오래 되고 암 투병생활에 수술을 여러번 해서인가 정말 머리가 돌인 것처럼 배워도 박히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이야 뭘 배워도 스펀지처럼 스며들겠지만, 정말 외우는게 힘들었어요. 그런데다 목 디스크로 오랜 시간 고개를 숙여 문제를 풀고 있는게 고통스러워 신경주사를 맞으면서 공부를 했었어요.
반면,
검스타트는 강의하는 선생님들이 참 친절하고 요점 정리를 잘해주셔요. 교재도 참 세련되고 알기 쉽게 잘되있구요. 그런데, 이번에 시험 보면서 알게 됐지만, 강의하실 때 시험 출제 요약 부분에 대한 업그레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출제 유형 잡아주실 때 좀 다른 부분에서도 출제가 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강의때 깜박 정신 놓치면 중요한 부분이 있어도 중요한건 모르고 지날 수 있으니 교재를 꼼꼼히 보세요.
저는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잡아주신 것은 꼭 형광펜이나 파란색 볼펜으로 체크를 해놨는데 ㅋㅋ 표시 안된곳에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해요.
3개월이란 시간이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충분하다 느끼겠지만, 저는 공부하는 시간들이 갑자기 닥친 안좋은 가정사 와 겹쳐서 힘들었던지 이번에 떨어지고 내년에 다시 본다는 건 생각하기 싫어 꼭 한번에 합격을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시작 할때는 수학과 영어는 당연히 두 번 본다는 가벼운 마음이긴 했지요.
저는 문제를 무한 반복으로 교재도 구입하고 프린트로 출력도 여러 가지 반복하고 반복해서 풀었던게 좋은 공부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했구요 영어 단어 공부는 핸드폰으로 어플도 따로 다운받아서 수시로 잠잘때도 풀면서 암기를 했는데... 문제는 3개월 동안 영어만 외울수 없는지라 영어에 대한 점수 아쉬움은 있어요. 그치만, 어쨌든 기억나지 않고 몰라서 틀린거라. 억울하지는 않아요.^^
시험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그동안 여러 모의고사 준비를 했지만, 준비한 모의고사 문제가 아닌 전혀 다른 부분에서 출제가 되는 걸 보고 점점 시험 난이도가 있겠구나, 그러다 보니 내년에는 더 어려울 수 있으니 이번에 꼭 그냥 합격하고 싶다. 그리고 좀 더 게으름 피지 말고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후회 아닌 후회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백점은 못 받았지만, 무사히 전 과목 합격을 한번에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그동안, 저는 안면이 있지만... 저를 모르는 강사님들, 검스타트와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정말 덕분에 혼자가 아니라 함께 라는 기분이 드는 시간이어서 혼자지만 외롭지 않고 힘내서 공부할 수 있었구요. 공부시스템도 너무 잘 짜여져 있어서 학원을 굳이 다닐 필요 없는 검정고시 준비였습니다.
앞으로도 누군가 이런 시험을 준비 한다면 정말 200%이상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제 인생의 여러 도전을 할 것입니다.
대학도 가고 싶고요. 이번 시험 바로 전에도 요양 보호사 자격도 땄었고, 전산 세무, 컴퓨터 공부도 다 독학으로 했었습니다.
저는 요즘 이들에게 하는 격려 보다는 늦은 나이 공부에 미련은 있지만 용기를 못 내시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꼭 남기려고 합니다.
이곳에서 저와 같이 만학도로 준비하시고 계획하시는 여러 분들에게 늦을 때가 가장 빠를 때 라는 말처럼 절대 미루지 마시고 검스타트와 함께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합격함을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검스타트가 저와 동행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