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합격!
저는 고2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자퇴했어요.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친구들하고 관계도 그렇고, 성적에 대한 압박도 심했고요.
학교를 벗어나고 나니 처음에는 홀가분했지만, 갈수록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일단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지만, 저도 마냥 놀 수는 없겠다 싶어서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독학은 너무 막막해서 검스타트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학교에 다닐 때도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특히 저는 수학이랑 과학이 정말 어려웠어요. 공식도 이해가 안 되고, 용어들도 너무 낯설었거든요.
그래도 손성아 선생님이랑 박하얀 선생님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문제 풀이 요령도 알려주신 덕분에 시험 볼 때 큰 도움이 됐어요.
시험장 가기 전까지도 너무 불안했습니다. '합격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밤에 잠도 잘 못 잤어요.
그래도 시험 당일에는 '다 끝내고 오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가채점 하는데, 손이 떨리더라고요.
예상했던 점수보다 훨씬 높게 나와서 너무 놀랐습니다.
가장 어려워했던 수학이 80점, 과학도 90점 가까이 나왔더라고요. 평균 88점으로 합격입니다!
저 혼자서 집에서 공부해서 얻은 결과라 더 기쁜 것 같아요.
검스타트 선생님들 강의가 없었더라면 아마 힘들었을 겁니다.
이제 검정고시 합격증 들고 대학도 알아보고,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천천히 고민해보려고요.
저처럼 학교 밖에서 자기 길을 찾고 있는 친구들 모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