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를 보았습니다.
떡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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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뤘던 검정고시를 보았습니다. 고등검정고시를 등록할 때 수수료를 내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모든 학력을 접수할 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은 평등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개선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제 밑낯을 보는 게 사람마다 참 다를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쉽지 않았고 정면돌파하자고 마음을 먹어도 실행에 있으서는 늘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걸 알기에 회피하고 외면해왔던 거 같습니다. 무서웠고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제 밑낯을 볼 날은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접수는 했고 겪어야 하니 마음 편하게 보고 와야겠다 싶어 검정고시를 보았습니다. 문제를 아예 이해 할 수 없던 것도 있었고 옛날에 잠깐 공부했던 문제들도 떠올랐고 이런 저런 고민들과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날인 거 같아 그 시간들을 후회로 보내기 보다 잘 헤아려 가지고 있어야 겠다 생각했고 앞으로를 준비하는 것에 집중하려합니다. 이번에도 회피하는 것이 아닌 내면을 잘 듣고 나를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였고.
검정고시는 평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거 같습니다. 교육은 항상 옳은 것이 없는 거 같습니다.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교육이 뭔지 고민하고 수정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길로 가는 게 아닐까요. 저도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검정고시를 두려워 말아야겠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