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64세
깜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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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나이에 공부한다고?
그것도 검정고시에 도전한다고?
식구들이 놀라 말렸지만 난 몰래 검스타트에 전화해서 64세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어이없는 질문을 하고 말았다.
그럼요! 더 나이많은 사람도 해요 . 라는 말에 용기를 내어 무작정 신청을 해서 강의를 들었다. 몇십년만에 "수학 "을 보니 과연 할수있을까? 내자신에게 물어보았다. 하다보면 .강의를 듣다보면. 나아지겠지! 정말 그랬다 . 어느날은 새벽에 일어나 영어공부를 하다가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빨갛게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루루 흘렀다. 내가 살아있음을 . 내 가슴의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면서 가느다란 떨림까지도 가슴벅찬 환희를 느끼면서 그날 이후 나는 주로 새벽에 공부를 했다.
국어: 반복해서 3번정도 들었고
수학:반복해서10번정도 듣고 문제풀고 . 돌아서면 잃어버려서 애를먹었다
영어:책에 나오는 숙어와 단어와 문장을 외우려 노력했다
검 스타트여! 고맙다. 내게 희망을 주어서 감사하다!
잘있거라! 나는 간다! 대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