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No.1 검스타트

검정고시No.1 검스타트

검정고시No.1 검정고시No.1
 
시험후기/합격수기

아슬하게 합격이지만 이 또한 감사합니다

발전하는삶살자 1
좀 길 수 있지만 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저는 학교 다닐때 공부에 취미 없었고 학교도 빈번하게 빠지는 그런 학생이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 내신 모자른 고등학교의 원서는 써주시는 것 조차 해주지 않으셨고 2곳의 학교를 얘기 하시며(여고,공고 야간) 고르라 하셔서 저는 선뜻 여고는 선택하지 않고 공고 야간을 선택했었습니다(나중에 보니 다른반 애들은 내신 낮아도 지원 미달로 원하는 학교에 들어간 경우가 있었더라구요ㅎ 제 내신과 비슷한 애들..)
그렇게 저는 아쉬운대로 공고 야간에 진학하게 되었고(아마 지금은 야간이 없어졌을수도 있어요)
공고 야간은 주간 시간에는 공장 근무,야간(저녁)에 학교 등교 하는 그런 시스템이에요
그때 당시에는 제가 철부지였어서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공장 가는것도 싫고 학교 다니는게 너무 귀찮아지기 시작 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4월 시기에 자퇴를 결정하게 되었죠
검정고시를 볼 생각도 안하고 살고 있었고 저한테 보라고 옆에서 권유 해준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고졸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검정고시를 따야겠다는 생각을 나중에는 갖게 되었지만 오로지 생각만이었어요
직장에서는 학력 고졸로 써도 따로 확인은 하지 않았어서 어차피 안걸리니 딱히 필요함을 못느꼈죠(중소기업 기준ㅎㅎ..)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는 계속 먹어가고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 도전 하기도 전에 지레 겁 먹고 “나는 안될꺼야,내가 할 수 있을까?,도전 했는데 실패하면 어떡하지?,실패하면 창피한데..“이런 생각에 사로 잡히며 새로운 걸 시도 하는거에 무서움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고 저의 치부라면 치부인 이런 상황들을 숨기지도, 거짓말 하긴 싫어서 사실대로 말해 남자친구가 알게 되었어요
저는 정말 창피했어요.. 남자친구는 대졸에 직장도 저보다 좋기 때문에 제가 자격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정말 고맙게도 절 무시하거나 밉보지 않고 제가 검정고시를 볼 수 있게 옆에서 응원 해주고 용기를 복돋아주었어요 저희 부모님도 안해주시는것을 제 남자친구가 해준..ㅎ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점심 시간에는 검스타트 강의를 40분씩 매일은 아니더라도 틈틈히 밥 먹으면 보고 퇴근하고 나면 문제집을 한번씩 풀었어요
근데 저는 수학,영어 포기자며 공부를 한달 정도 밖에 못했어요
아무래도 퇴근하고 하려니까 피곤해서 의지대로 공부가 안되었어요...ㅠㅠㅋ의지박약인가 싶을 정도로...
그치만 검스타트 강의를 보는게 도움이 되어서 문제집 풀때 강의 본게 기억이 났어요
강의 선생님들의 딕션이나 말씀 하시는게 귀에 잘 들어오고 강의를 정말 잘하셔서 결제한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여차저차 오늘 검정고시를 응시 하였는데 한국사는 생각보다 어려웠으며 기술가정은 헷갈린게 많아 너무 틀려서 시험 망친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가채점 결과 평균 63.86점...
남들이 보면 그 점수가 뭐냐,검정고시가 뭐가 어렵냐 하실 수 있지만 저한테는 정말 어려운 첫 도전이였고 그 도전이 합격이라는 결과여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이 발단을 계기로 저는 제가 종사하고 있는 직종의 자격증도 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18살에 자퇴해서 11년이 지난 29살에 이제야 고졸이라는 학력을 부여 받은 우물 안 개구리 였던 사람의 글-

1 Comments
하얀콩냥냥냥 2023.04.09 13:25  
축하해요! 고생 많으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꽃길만 함께하길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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