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No.1 검스타트

검정고시No.1 검스타트

검정고시No.1 검정고시No.1
시험후기/합격수기

23년만의 졸업

이화여니 1
23년전 자퇴서를 내고 교문을 나가시던 울아부지의 슬픈어깨를 꿈에서 보는날이면 한숨으로 하루를 시작하던 지난 날들...
벌써 23년전 일이고 그후 결혼도하고 세자녀의 엄마가 되어 직장생활과 살림,육아를하며 바쁘게 살아왔지만 가슴한구석 뭔가 답답하고 허전한 마음은 늘 가지고 살아왔어요.
어느날 TV에서 환갑을 훌쩍넘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이 늦게라도 시작한 한 많았던 공부에 어렵고 힘들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는 인터뷰를 보고 '아차'싶었습니다.
저분들에 비하면 아직 젊디 젊은 내가 못할게 뭐있겠냐 싶어 인터넷으로 바로 알아보던중 추천이 많고 후기가 좋았던 그래서 믿음이 가던  EBS검정고시로 결정하고 바로 집에서 공부시작!
아이가 셋이고 직장을다니며 하는공부라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하루에 한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한달 앞두고는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3시간씩 강의보며 공부했고요 콕콕찝어주신 핵심포인트로 어려운 가운데 도움 많이 받으며 공부했습니다.
학교다닐때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공부했다면 SKY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스스로를 칭찬하며 열심히 했습니다 ㅎ
마흔이 넘은 나이에 배우고 외우려니 쉽지않은 더딘 시간들이였지만 6개월을 목표로 꾸준히 해냈고, 합격했습니다.
시험끝나자마자 아버지께 전화드리면서 서로 엉엉 울었네요ㅠ
이젠 당당히 말할수있어요~나도 고졸이라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평소배워보고 싶었던 공부까지 쭉해서 이어서 대학교 졸업장도 손에 쥐고싶습니다~
비록, 늦은 나이지만 이제라도 시작하고 이뤄낸 나를 칭찬하며 혹시 저처럼 막연한 마음에 시작하기를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시작하세요~!충분히 할수있습니다!

1 Comments
연초록에시작해서 2019.08.08 09:12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