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물류관리사 시험 후기
3개월 전 정확히 d-108을 기점으로 물류관리사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고민끝에 스타트에듀를 선택하면서 나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모바일 강의를 선택하였는데요, 집에서만 강의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모바일반을 선택했습니다.
군 간부로서 하루에 3강씩을 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일찍 출근해서 한강,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한강, 퇴근하는 시점에 한강씩 세강의를 듣는 플랜이었지만, 장기간 훈련이 있는 때에는 그것마저 되질 않았던 것이죠.. 그렇기에 모바일 강의는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서 강의만 100강이 넘는 상황에서 이걸 언제 다 완강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3개월 스터디플랜을 작성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계획은 강의 2번 완강에 2개월, 문제풀이 2주, 최종모의고사 2주 정도로 계획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강의 완강 1번에 기본서 완독 1번, 12~17회 기출문제 풀이 1번, 최종모의고사 풀이 1번에 추가적으로 물류관리사 한번에 합격하기 1번 완독까지 진행했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는 듣고난 강의부분을 복습한다고 책을 펼치면 들었던 강의인지도 모를정도로 기억도 나질않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오랜만에 하는 공부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저는 금융/컴퓨터 분야..)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아서 어떻게 외워야 하는지 고민했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이 시점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돌이켜보면 강의를 통해 이해가 바탕이 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완독을 통해 외울 수 있는 부분은 외우고 또 문제풀이를 하면서, 틀린부분과 맞은 부분, 번호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내용을 습득하는데 주안을 두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23시 정도에 일찍 잤는데도, 새벽에 3번이나 깨면서..(엄청 긴장하게 되더군요) 잠을 설쳐서 컨디션이 완전 제로인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첫교시 80분쯤 되니 몸이 풀려서 인지 상태가 좋아졌구요.. 시험장에는 조금 일찍 가는게 좋겠더군요.. 앉아서 요약된 자료를 읽으며, 마지막 점검을 한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국제물류론 영어지문 문제도 한번 더 읽어볼 수 있었구요.. 화장실은 꼭 갔다오셔야 하구요 재입장이 안되므로.. 또 초콜릿이나, 아몬드, 두유 등 챙겨가셔서 2교시 준비하는 30분 중 5분만 투자하셔서 드시고, 나머지 시간에는 계산공식 정리한 것 한번 살피고, 포크리프트, 어태치먼트 종류, 컨베이어 종류 그림 한번 더보시고, 법규는 사업 종류별로 특징 정리한 것과, 과징금 과태료 위주 한번 더 체크하고 시험에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채점해본 결과로는 물류관리론 72.5/ 화물운송론 87.5/ 국제물류론 77.5/ 보관하역론 87.5/ 물류관련법규 70.0 이 되었네요.. 무난한 점수로 합격을 했으리라..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동영상강의로만 뵈었지만...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물류관리론 황사빈 교수님, 물류라는게 뭐든지 처음이어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시크하고 쉽게 설명해주시는 강의로 처음 물류를 접하는 제게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것들을 심어주시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국제물류론 구교훈 교수님, 실무를 바탕으로 이론을 대입시켜주시면서, 처음접하는 무역에 관하여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인코텀즈나, 신용장거래 방식 등 칠판에 써주시던 강의가 생각나네요.. 화물운송론 임종길 교수님, 매번 강의들을 때마다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유머가 과목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현실적인 상황에 대입해주시면서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보관하역론 우무진 교수님, 보관하역론의 많은 장비와,, 계산문제들은 과연 이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주었는데요, 항상 합격을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화이팅 해주시는 데에 힘을 내고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류관련법규 김지현 교수님, 외우는 것은 도통 하기 힘든 제게 법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있는 기초또한 만들어주셔서 이번 시험 무난히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놓았던 공부 다시 시작하고, 새로운 인생 준비하는데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많은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합격의 기쁨 누리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