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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

3주의 기적 <물류관리사 합격 후기>

조98 0

안녕하세요 최근 물류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가채점 결과 합격을 하게된 현재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대학에서 물류학을 복수전공 하고 있었지만, 물류관리사 관련 과목 이외의 과목들을 이수해 물류관리사 자격증 공부를 거의 노베이스로 1학기가 종강과 동시에 시작하려 했지만, 종강이라는 달콤함에 7월의 한 주가 지난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법규를 제외하고 시험 순서에 맞게 들었습니다. 강의는 무조건 2배속으로 들었으며, 문제보다 개념의 이해를 위해 강의의 진도를 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하루에 많게는 8강의씩 적게는 4강의씩 들으며 2주간은 교재에 담긴 단원별 문제풀이만 하여 마지막 1주동안은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게으름 때문에 길지 않은 시간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법규 제외 과목 평균을 70 법규는 과락만 피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법규를 제외하고 4과목은 기출문제 중 모르는 문제를 체크해가며 그 부분을 강의로 다시 찾아 해답을 구했습니다. 


물류관리론과 화물운송론은 개념이 비교적 쉬워 개념의 응용 가능성을 파악하고 공부를 했으며,

보관하역론은 하역 관련 기기 제외 위 두 과목처럼 개념이 쉽다고 느껴져 공부가 원활했습니다.

국제물류론도 신용장 파트를 제외하고 개념이 쉬워 신용장은 80%만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위 4과목의 개념 정립을 얼추 끝내고 난뒤 3일동안 법규 강의만 들었습니다. 법을 다루는 과목인 만큼 워딩의 중요함을 알기에

법 내용의 주체와 워딩 위주로 공부했으며, 애초에 법규 과목은 과락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기에 오히려 부담 없이 공부했습니다.


법규마저도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이틀 동안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18년부터 22년까지 기출문제를 전부 출력해서 오래된 순서부터 기출을 풀었습니다.


법규를 마지막에 강의를 듣다보니 시험지를 보는데 법규 강의가 기억이 잘나서 60점이 넘었고 오히려 그 외에 과목들이 50점 후반 60점 중반 점수가 나오게 되어 당황했지만, 그때마다 개념을 다시 정립하였습니다.


이후 시험을 볼 수록 법규 제외 과목의 점수는 상승했고 법규 과목은 50점 언저리에 머물러서 한편으로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전날에 긴장이 되어 법규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서 구해 출력해 그거만 봤습니다.

추가로 출제 빈도가 높은 선지들은 아예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날에는 어쩌다보니 풀지못한 20년 기출문제 (18,19,21,22년 기출문제는 풀었음)와 법규 정리본만 가져가서

시험장에 도착하자마자 1교시 시험을 보자마자 찍어 답과 비교해 틀린 부분만 체크해 시험 감각을 익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시험이 시작될 때도 탄력을 받아 1교시 시험을 30분 남기고 다 풀었습니다.


'오늘 시험은 내년의 기출문제다' 라는 생각으로 시험보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던 것 같습니다.


2교시 시작 전에도 20년 기출문제를 봤고 법규는 그냥 정리본만 봤습니다.


비교적 보관하역론도 쉽게 풀려 법규 과목에만 1시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법규는 어려웠고

확실히 답이 보이는 것만 먼저 체크하다보니 문제 10개 정도는 체크되었습니다.


나머지 30문제중 10문제 가까이만 맞아도 합격한다는 생각을 가지니 마음이 더 편안해졌고, 

30문제의 선지들 중 확실히 아닌 몇개를 소거하다보니 정답 선택지의 폭이 좁아져 확률적으로 정답 가능성을 높여가며 

어려운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그 동안 편히 못잔 잠을 보충하였고 당일 오후 8시에 가채점을 해보니

1교시 과목은 80점, 70점, 60점 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물류론의 점수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평균 70점을 맞아 법규의 고득점에 대한 부담을 덜었습니다.

보관하역론도 물류관리론과 같은 점수가 나오는걸 확인한 후에 오히려 긴장이 되어 법규를 채점했습니다.


확실히 개념정립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못한 과목이라 앞장에서부터 오답이 나오더니 중반부터는 동그라미 행진이였고

확실히 30번대에 들어서기전까지 동그라미를 16개 (40점 환산 정답 갯수)를 넘었다고 확신했습니다.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법규 마지막장은 오답행진이었지만 채점해보니 60점 살짝 안되는 점수를 확인하고 크게 안도했습니다.


이후 합격임을 확인하고 그저 짧은 시간동안 노력해 합격이란 값진 결과를 일궈낸 스스로에게 칭찬을 조금 했습니다.


이렇게 합격후기를 쓰니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누군가는 3주만에 절대 합격 못한다 라는 얘기를 하겠지만 저는 무조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댓글 남겨주시면 필요한 분들 한해서 합격 관련 팁도 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보관하역론 강의를 진행해주신 강사님의 설명이 시험보는데 계속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예를들어 호퍼는 깔대기... 이거 나오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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