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마조마했는데 합격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홀가분해지네요, 

직장인들 시간 쪼개가면서 공부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30대 물류계열 종사자이며 물류 전공자입니다.

관련 내용을 공부하기도 하였고 현재 업무와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어 공부하는 내용이 크게 낯설지 않았지만

두 달 조금남은 시점에서 퇴근 후 시간을 쪼개서 한다고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저와 비슷한 처지의 합격자들의 후기를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단기완성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고 나니 시험일까지 정확히 10주가 남았었습니다. 

일단 저에게 퇴근 후 주어진 시간을 생각해보니 평일 3~4시간 정도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낮에는 개인용무로 공부하지 못하였고

일요일 저녁에 4~5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일단 인강으로 내용 파악 후 단기완성 책 3회독, 기출 5회분 회당 3회씩 풀어보는 것이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 강의의 경우는 열심히 듣는다고 들었는데, 완강하는데 3주가 걸렸습니다. 

신지원에듀 단기완성기준으로 5과목 각각 15~20강 정도 되는데, 이게 듣다보면 시간도 없는데 괜한 시간낭비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알고있는 내용도 잘못알고있는 경우도 있었고, 과목당 전반적인 내용 및 빈출되는 부분이 어떤 곳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강의 1회 완강한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교재는 3회독 후 기출문제를 풀려고 하였으나, 제가 공부를 하면서 너무 지엽적인 내용에 묻혀서 진도가 못나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재는 1회독 후 그때부터 기출문제를 먼저 풀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느낀 것이, 이 시험이 문제은행식의 기출방식이 아니긴 하지만 중요한 내용 자체는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반복해서 풀면서 자주나오는 내용, 자주틀리는 문제를 체크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엽적인 내용이라고 생각된 장비 명칭이나, 숫자, 치수 등은 자연스럽게 외워졌고 헷갈리는 부분은 따로 표시해두었다가 시험 일주일 전부터 반복하여 암기했습니다.

계산문제는 평소에는 따로 풀지 않았고 시험 일주일 전부터 자주 나오는 계산문제를 반복하여 풀이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큰 문제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공부를하면서 가장 큰 걱정은 법규였습니다.

법규 외의 4과목은 서로 연관되는 부분들이있기때문에 하면 할수록 60점은 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법규는 40점만 넘자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은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시험 날 문제 풀면서 망했구나 싶어서 채점도 안했었고 왜 60점이 넘었는지 모를정도로, 찍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팁을 드리자면 너튜브에 백소라 교수님이 올려주신 출퇴근하면서듣는물류관리사 물류법규 편이 있습니다.

시험 앞두고는 출퇴근중에 계속 들으면서 최대한 내용에 친숙해지려고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나 틈틈이 시간날때 휴대폰으로 법조문(물류정책기본법, 물류시설개발운영법(?),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원문 정독했습니다. 

이때는 너무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익숙해지려는 목적으로 보았고, 법조만 눈으로 익혀도 큰 줄기파악하는데 꽤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이 적게 되었네요, 10주 동안 공부만 열심히 한 것처럼 써놓았지만 공부하면서 졸기도하고 

저녁약속이나 회식때문에 건너뛴적도 있기도하고 업무와 공부를 병행한다는게 정말 힘들구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합격을 하고 나니 꽤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시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