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의 22회 물류관리사 공부과정과 합격
교재와 인강은 [단기완성 합격반]을 구매했습니다. 병장이고 저희 부대가 공부 장려해서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1. 기간 별 학습 방법 (인강 → 정독 → 노트정리 → 법규 → 기출문제)
5월 18일 ~ 6월 10일 (하루 2~3시간 / 인강) : 인강을 수강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강을 듣기 전 20분은 전 날 들었던 인강 내용 복습을 했고, 인강을 들은 후에도 인강 내용을 20분 동안 복습했습니다. 인강 후 복습할 때에는 교재 안 보고 생각나는 것들을 공책에 막 적은 다음에 교재 보고 다시 보충해나갔습니다.
하루에 2시간 공부 , 같은 내용을 2일 동안 2번 20분 씩 복습한거죠. 홍진호 공부법이라고 말하겠습니다.
6월 11일 ~ 6월 30일 (하루 2~3시간 / 노트정리) : 인강을 다 듣고, 교재를 바탕으로 법규를 제외한 과목들의 중요 내용들을 노트에 필기했습니다. 공부 기간 중 가장 지루하고 힘들었던 만큼 머릿속에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과 큰 틀, 개념들의 연관성이 그려지고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만의 정리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7월 1일~ 7월 9일 (하루 4~5시간 / 법규 올인) : 법규만 공부했습니다. 다른 과목들의 일반적 이론들은 애매하면 감으로라도 때려 맞출 수 있는데 법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요녀석을 확실히 잡기 위해 일부러 시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법규 뚜드려 잡는 과정은 과목별 요령에서 소개하겠습니다.
7월10일 ~ 7월 20일(하루 5~6시간 / 기출문제) :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과 똑같이 1교시, 2교시로 나누어서 풀면서 시간 조절 연습을 했습니다. OMR카드 작성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문제가 많아서 빨라도 3~4분, 느리면 7분 정도 걸립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기출문제 풀기 전 : 굵직한 개념들의 연관성과 정의를 파악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면, 인코텀스 종류는 무엇이 있고, 약자의 풀 네임이 무엇인지. 보관하역기기에는 무엇이 있고 어디에 쓰이는지 등.
기출문제 푼 후 : 기출문제를 풀며 자세한 세부내용들을 확인하고, 모르는 개념과 정의들을 다시 확립했습니다. 예를 들면, 인코텀스 CIP에서 영어 중요 내용 원문, 비용과 위험의 분기점, 매수자 매도자의 의무 등. 보관하역기기 중 스태커 크레인의 부속품과 기능은 무엇인지.
기출문제를 푼 후 맞고 틀리고 상관없이 내가 헷갈리거나 몰랐던 내용들을 확인하고 다시 교재로 가서 개념을 정독하고 빨간맛을 칠하며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 기출문제 풀 때보다 점수가 올랐습니다.
물류관리론
어렵지 않습니다. 인강을 통해 내용들을 이해하면서, 공책에 중요 내용을 필기하면서 개념을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흐름 파악과 빈출 내용 숙지가 중요합니다. 정독 1~2회 + 노트 필기로 전체적인 내용을 숙지했다고 느끼면 더 안 보셔도 됩니다. 세부 내용들은 기출문제를 통해서 확인하셔야지, 세세하게 읽어보는 건 정말 비추입니다. 빈출 문제만 확실히 숙지해도 60이상 나옵니다.
화물운송론
우선은 전표훈 교수님 최고입니다. 각 단원마다 시작하기에 앞서 개괄적인 요약을 해주시고 시작합니다. 중요한 빈출 내용을 귀에다 꽂아주십니다. 그리고 다른 과목에서 나오는 연관성도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간단하지만 귀찮은 계산 문제와 중요 용어 숙지가 합격의 바탕입니다. 용어의 정의를 정.확.히 외우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화물차량의 종류를 외우는데 힘들었습니다. 내가 알던 화물차는 덤프트럭이 끝이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습니다. 화물운송론의 계산문제는 어렵다기보다는 오래 걸리고 귀찮습니다. 풀이 순서를 숙지해서 빨리 푸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기출문제 풀어 볼 때 오래 걸린다 싶으면 안 풀었습니다. 그리고 채점 후에 풀이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같은 2.5점인데 이거 푸느라 시간에 쫓기면 더 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효율성지표의 가동률, 회전율, 영차율, 복화율 등의 개념은 빈출이니 외워두시면 좋습니다. 나아가, 택배약관은 매년 나오는 문제입니다. 손해배상한도액, 인도기한, 수탁 거절 사유 등 빈출 문장을 외우시면 쇽하고 바로 맞추실 수 있을겁니다.
국제물류론
각종 약어와 용어, 화주, 포워더, 선주들의 관계, 각자가 하는 일들과 의무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인코텀스가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실 한 번 공략하면 가장 간단한 것이 인코텀스입니다. 인코텀스 11가지 규칙들의 특징(비용과 위험의 분기점, 영어 원문의 핵심 문장, 매수인 매도인의 의무)들을 숙달하게 되면 문제풀기가 쉬워집니다. 예를 들면, 어느 규칙에서 양하된(unloaded), 양하준비(ready for unloading) 상태인지, Insurance를 포괄하는지 등 알아두시면 정답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핵심 키워드만 쏙쏙 기억하시면 정답이 슥하고 보입니다. 그리고 new york 등의 협약과 각종 규칙, B/L, 해상손해 등의 중요 개념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화물운송론과 겹쳐서 재미있게 공부한 파트였습니다. 다 처음 보는 단어이기 때문에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반복학습으로 충분한 시간 투자 하시면 좋은 성과 있으실 겁니다.
보관하역론
보관하역기기의 특징(용도, 부속품 등)들이 어려웠습니다. 각종 크레인, 컨베이어, 지게차 등의 기기와 부속품(mast , jib, 등)들을 연관시켜서 외우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계산문제.... 하... 이번 시험 볼 때 계산기를 깜빡하고 안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계산기가 없어서 3문제를 보지도 않고 넘긴 덕분에 시간이 남아서 법규를 더 차분히 풀 수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계산 문제는 2,3 문제 밖에 안 되니 기출문제로 연습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시면 그냥 넘기시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처음 기출문제로 풀 때에 계산공식들이 생각나질 않는 겁니다. 노트에 EOQ, EPQ, ROP, 무게중심법 등의 공식들을 따로 정리했고, 숙달될 때까지 같은 교재문제, 기출문제를 몇 번이고 풀었습니다.
물류관련법규
전표훈 교수님은 사랑입니다. 외우려고만 했던 법규에도 체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 주셨습니다. 물류법규상 계획에는 <수립권자, 주기, 내용, 절차>의 순서가 있고, 사업들에는 <경영 요건(효력 발생의 요건), 효력변경, 효력 소멸>의 단계의 밑그림을 머릿속에 넣어주십니다. 이 전체적인 구조를 알고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다고 생각합니다.
법규에만 9일을 투자했습니다. 정독 1회 -> 한컴으로 중요내용 정리(4일 걸렸습니다.) -> 다시 정독. 행위의 주체, 지문의 숫자, 행위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외웠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각 법규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물류법규상 사업 중 양도,양수, 승계를 하는 데 있어 철도 사업만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하고 다른 사업들은 모두 ‘신고사항’입니다. 그런데 시험 문제에서는 [철도 사업의 양도,양수,승계는 ‘신고사항’이다.] 이렇게 핵심 단어만 바꿔서 출제됩니다. 자격요건에서도 등록이 취소되고 지난 시간이 대부분 2년인데 전용철도는 1년인 것처럼, 공통된 사항들을 외우고 여기서 벗어나는 법 조항들을 외웠습니다.
자신만의 정리가 꼭꼭꼭 필요합니다. 법에 따라 행위의 주체(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 국가물류시설분과위원회 등), 행위( 취소하여야한다, 취소할 수 있다 등) 숫자(6개월 , 1년, 500만원, 1억 등)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a4 용지에 비슷한 법규들 모아서 정리하고 차이점만 확인하니까 문제 풀 때 틀린 것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통문장을 수시로 많이 읽었습니다. 계속해서 읽은 후에 문제를 푸니까, 문제 읽다가 불현듯이 ‘어?이 문장 이 느낌이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부분 정답이었습니다.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십시오. 전년도에 옳지 않은 것으로 나왔던 지문이 올해에는 옳은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시험 해당 년도에 개정된 법규 내용들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3. 합격 전략
OMR마킹을 고려한 시간 안배, 문제의 ‘옳지 않은 것’과 ‘옳은 것’을 혼동해서 푸는 등의 실수 줄이기, 시험 당일 날 모닝똥 싸고 가기, 시험 시작 전에 마렵지 않아도 소변 보기, 스트레칭으로 컨디션 털업! 고사장의 에어컨 바람, 책상, 의자 등의 주변을 살펴보시고 불편하면 감독관한테 말씀하셔서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보시길 바랍니다. 계산기를 시험본부나 학교 교무실에서 빌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제 옆자리 수험생은 쉬는시간에 빌렸습니다.). 그리고 1교시 2교시 사이에 30분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초콜릿, 음료 등 간식 들고가세요 배고픕니다.
*스타트에듀에게 바라는 점 : 인강 mp3파일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법규같은 강의는 듣기만해도 좋은 공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