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리론 85

화물운송론 75

국제물류론 67.5

보관하역론 72.5

물류관련법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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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법규 과락 겨우 면해서 합격했습니다.ㅠㅠ

사실 시험보기 전에도 가장 걱정되었던게 법규였으면서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계속 미뤄오다 부족한 채로 치뤘는데...

제가 법규에 쏟은 노력 치고는 잘 나온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느낌이 이상한 것을 답으로 골랐는데 많이 맞춘것 같네요ㅎㅎ..)

저는 휴학을 하며 자격증을 따고자 4월초부터 물류관리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개월이라는 준비기간은 인터넷으로 여러 정보를 얻은 결과 적절한 준비기간이라고 생각하여 정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이 너무 길게 느껴지기도 하다보니 처음 4월에서 5월 중순까지는 설렁설렁 여유있게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중요한 팁하나! 물류를 단순히 물자의 흐름이라고만 알고있었던 저에게 3개월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예를들어 한달잡고 공부하면 물류관리사의 방대한 양을 조금 줄이고자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마음이 급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느긋하게 준비하면서 진정으로 물류의 다방면을 깊게 익히고자 하였기에 기본서의 개념을 꼼꼼히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3개월동안 수많은 합격후기들을 보면서 "나도 꼭 저렇게 남겨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뤄지게 되네요~

그리고 이에 대비하여 각 과목을 공부할 때마다 제 기준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부 방법들을 생각해 두었습니다!

공부순서: 물류관리론 - 화물운송론 - 보관하역론 (보관론) - 국제물류론 - 물류관련법규 - 보관하역론 (하역론)

1. 물류관리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정말 기본 중의 기본! 이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물류관리론이 정말 쉽다는 말만 믿고 처음 공부하면서 많은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기본서와 황사빈 교수님의 강의의 조합은 너무너무 좋았지만, 제가 강의를 듣고 따로 정독할때는 워낙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 어려웠어요ㅠㅠ

그렇게 1회독을 마치고, 화물운송론을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는 아주 기본적인 SCM과 채찍효과, 리드타임, 약간의 용어들만 남기고 제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였습니다.(특히 ECR MRP ERP BPR 과 같은 헷갈리는 용어들ㅋㅋㅋ)

하지만 정말 신기한게 국제물류론까지 마치고 물류관리론의 내용을 한번더 일깨우는게 좋을 것 같아서 다시 정독했습니다. (인강도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동시에 정독을 했어요~)

이렇게 인강과 두번째 정독하니까 그다음은 절대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특히 물류관리론은 인강이 정말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물류관리론을 철저히 공부하시고 기본 개념을 잘 숙지하신다면 후에 나오는 화물운송론은 물론 보관하역론, 국제물류론까지 시너지 효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법규빼고ㅋㅋㅋㅋ)

2. 화물운송론

저는 화물운송론 인강이랑 책 보면서 물류가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진짜 장비들이나 기기들이 왜이렇게 좋은지ㅋㅋㅋ

전표훈 교수님이 설명을 이해가기 쉽게 해주셔서 게시판에 감사인사까지 남길뻔 했습니다ㅋㅋ (결론은 못했지만ㅠㅠ)

화물운송론은 처음 공부할 때 물류관리론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했으나, 후에는 물류관리론보다는 어려운 과목이 되었습니다.

이 화물운송론도 물류관리론과 마찬가지로 물류에 필수적인 정보들을 담고있습니다. 다만 제가 화물운송론은 2회독을 하지 않고 물류관리사 시험이 많이 남았을 때 일찍이 인강 다 듣고 끝내버려서인지, 시험이 다가오니까 세세한 부분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ㅠㅠ 하지만 70점 이상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장비들의 사진들도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보고, 특히 TOFC의 캥거루방식과 피기백방식을 유튜브로 재생하여 보았던 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하다 잘 뇌리에 박히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해 보세요!

3. 보관하역론

정말정말정말 혼란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제일 싫어하던 계산을 물류관리사에서 볼 줄은 몰랐거든요!

하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공식이 상대적으로 쉽고, 어려운 계산 풀이는 요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19회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로그가 등장했다...) 그렇지만 대부분 쉬운 문제이므로 여러번 기본서의 문제들로 응용하는 연습만 한다면 괜찮습니다. 꼭 계산기로 계산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한과목당 40문제, 40분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풀어야 하는 것도 있고, 단위들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계산기가 편합니다. 또 4루트와 같이 2로 단번에 풀어지지 않는한, 루트는 계산기를 이용합시다!

보관하역론 역시 책만보시면 공식이 너무 어렵게 나와있고, 외워지지도 않아요ㅠㅠ 꼭 인강과 병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저는 보관론만 듣고, 뒷부분 하역론은 다른과목에서 많이 겹치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나중에 들었습니다! 하역론은 보관론에 비해 정말 쉽고 빨리 끝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우무진 교수님이 책을 집필하시면서 하역론 부분에 많은 사진을 넣어주셔서 수월했습니다.

4. 국제물류론

정말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과목.... 그러나 5과목중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이해할 수 밖에 없을만큼 어려운 과목.

저는 아마 구교훈 교수님이 아니었다면 이해할 수 없었을 거예요~ 물류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하신 구교훈 교수님에게 정말 감사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업계 이야기를 사례로 정말 많이 들려주셔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해도 쉬웠고요.)

앞 부분에 대략 40쪽? 정도 영어와 한국어로 나와있는 UCP 600 전문이 나와있어서, 처음에는 영어 한국어 전부 읽다가 포기하고 한국어만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시험 막바지에 정말 토시하나 기억하지 못하고 다 잊어버렸습니다ㅠㅠ 19회때 영어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죠...

인코텀즈는 인강을 듣고도 이해가 안되는 점이 많아 저 혼자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하고 유튜브에서 영상도 보았습니다. 인코텀즈는 국제무역의 기본이니 꼭 숙지하세요~

그리고 뒤에 여러가지 계약들과 보험이 나오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만 계속 반복해서 읽어주신다면 다른 자격증을 공부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래서 저도 즐겁게 공부하였습니다.

아! 참고로 구교훈 교수님은 네이버 지식인에서 식물신? 이실정도로 답변이 활발하셔서, 교수님의 지식인 답변들을 본다면 무역과 다른 여러 방면의 지식들을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국제물류론은 공부를 마친 후에도 걸어다닐때나 밥먹을때 머리속에서 상기시켜 주는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5. 물류관련법규

정말 너무 악명높은 과목이라 겁을 지레먹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제일 마지막에 공부했다고 할 수도 없는게 다른 것들을 공부하면서 틈틈히 보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험 한달 전 쯤에 보는 것이 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빨리봐서 그런지 막바지에 전부 잊어서 멘붕을 겪었어요ㅠㅠ 제가 암기력이 나쁘진 않은데 단기기억력만 좋은가 봅니다.

법규는 농수산물부분은 꾸준히 2문제씩만 출제되니 과감히 버리시길 추천합니다. "나는 다 외울거야!" 한다면 힘듭니다ㅠㅠ 비슷비슷 헷갈리는 법규들이 머리속에서 뒤엉켜버려요!~ 게다가 농수산물 부분은 양도 적은것이 아니니 안보시는게 나을지도....

하지만 1,2,3 단원을 꼭 보시고 철도와 항만 부분도 꼭! 보세요. 철도와 항만은 쪽수가 정말 적지만 3문제씩 나오기 때문에 외우기도 쉽고 6문제도 챙기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시고 유통산업발전법은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보세요~

저는 여러단원을 커버하려다 이도저도 아니게되어 망했습니다. 진짜 처음 한단원씩 암기할 때는 국제물류론보다 쉽게 느껴졌는데, 점점 머리속에 담는 정보량이 많아지면서 뒤엉켜 거짓기억을 만들어내요... 법규야말로 전략적으로 공부하세요~

어차피 물류관리사 끝나면 날아가버릴 정보니.......ㅎㅎㅎ 저는 막바지 시간에 쫓겨 그러지 못했지만, 먼저 인강을 빠른 속도로 듣고 기본서 정독을 한다음 다시 인강을 2배속으로 듣는다면 복습의 효과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지원교재가 법규에서 정말 좋은점은 따로있는데요~ 교재 내용중에 기출된 부분이 있다면 표시되어있고, 헷갈리지 않게 기출보기지문을 반영했습니다. ex) 국가물류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한다. (기획재정부장관 및 외교부장관과 협의하여야 한다X) 

이런식으로 수험생들이 헷갈릴만한 기출의 내용들을 괄호속에 집어넣어 방심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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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서없이 적었지만 20회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류관리사를 마치고 나서 이 시험은 자격증만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별로 얻을 것이 없는 시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비전공자이시라면 3개월의 시간을 가지고, 특히 2회독을 목표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양이 너무나 방대하다보니 계획없이 공부를 하다간 많은 것을 놓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양이 많은만큼 법규를 제외한 4과목이 서로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공부하는 보람도 있고 물류에 대한 재미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