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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

물류관리사, 그 세 번째 도전

류건혁 0

어쩌다 보니 올해가 벌써 세 번째 시험이었습니다.

물류관리사만 삼수생이네요... 수능도 재수 안했는데...

이제 제 후기를 써내려 갈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첫 시험은 일병 때 외박을 나가기 위해 신청한 시험이었고, 솔직히 그때는 경험 삼아 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군대 가기 전, 무역학을 복수전공한 덕분인지 국제물류론 파트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하지만 보관하역론이라는 정말 신세계의 과목과 법규라는 매머드 같은 녀석이 버티고 있었기에

저는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공부를 안한 것도 있었죠...

 

그리고 나서 일년 뒤, 상병 때 재 접수를 합니다.

그 때도 사실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한 건 아니었지만, 3주 연속 당직근무를 서는 동안

틈틈이 공부 하였고, 주말에도 제가 좋아하는 농구와 풋살을 포기하면서 까지 몰두 했습니다.

1교시 시험은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이대로라면 커트라인으로라도 합격할 수 있겠구나 하고

2교시를 치뤘습니다. 하지만 제 바람은 어디 간데 없고, 폭풍전야의 시험지였습니다.

저는 결국 문제를 다 풀지 못했고, 또 낙방했습니다.

 

그 후로 1년 뒤, 2014년 6월 28일

이번 만큼은 정말 해내리라 마음 먹었고, 기말고사가 끝난 날 딱 하루 쉬고,

그 다음부터 시험 당일 까지 14일 동안

저는 물류관리사 시험을 단순히 내가 통과하고 합격해야 겠다는 마음을 떠나서

내가 정복하려면, 얻으려면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딱 14일 간 연애한다는 마음으로, 연애를 하려면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한기에

어떤 부분을 공략하면 호감을 살 수 있고, 점수를 얻을 수 있을까하고 인터넷 강의도 듣고

책도 보고,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합격자들 후기도 보고 불합격자들 후기도 보고

주변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등등 모든 정보를 접하면서 저는 점차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자신감이 오늘 18회 시험에서 운 좋게 발휘된 것 같습니다.

가답안으로 가채점은 해보았습니다. 아직 최종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 번의 시험을 치면서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제 자신 스스로가 정말 뿌듯했습니다.

 

군 생활 때 시험친 것 부터 써내려 가다보니 어느새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물류관리사 시험이 1년에 딱 한 번 밖에 없는 시험이다 보니

올해는 정말로 간절해졌고, 그래서 이렇게 글도 길어졌나 봅니다.

오늘 시험 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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