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회 물류관리사 합격 후기(무역학 전공, 군복무 중 취득)
저는 현재 3학년 무역, 물류 쪽을 전공 공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회복무를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는 20대 초 남학생 입니다.
저희 과에서 졸업 전, 유통 및 물류 쪽으로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이 주로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강의 관련 내용 중 물류관리사 기출 문제 풀이 및 선배들 추천으로 이 자격증을 알게 되어 올해 2022년 제 26회 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년에 한 번 밖에 시험이 없을 뿐 만 아니라, 군복무 중이라 하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었던 탓에 시험에 관련된 내용 전공 과목을 수강하였다고 해서 여유 부리며 타이트하게 준비를 하고 싶지 않아서 5월 초부터 시작하여 약 3달 조금 못 미치는 기간 동안 공부를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기 앞서, 독학을 해볼까도 고민을 많이 해보았고, 문제집만 사서 기출만 볼까 등 인강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초반에는 컸습니다. 책을 쭉 훑어보니, 인코텀즈, 신용장, 운송 등 학과 강의에서 들었던 익숙한 내용이 많았던 탓인지 인강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험을 길게 내년까지 바라보며 준비하고 싶지도 않았고,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던 탓에 고민 끝에 학과 선배의 추천으로 "신지원 에듀 물류관리사 단기완성 합격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단기완성이라는 말에 강의가 요약 중심으로 진행되지는 않을까, 과연 이 강의로 시험대비에 충분할 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정말 단기완성 강의는 물류관리사 시험에 최적화 돼있습니다!!
Q. 하루 공부 시간은?
정말 못하더라도 최소 4시간 이상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5~6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못했던 부분 채우려고 2배 이상 하였습니다.
Q. 추천 공부 방법은?
저는 이론 강의를 처음에는 1.2배속으로 개념 정립을 최대한 하기 위해 꼼꼼히 들으려고 노력하였고, 두 번째에는 복습 차원으로 1.5~6배속으로 개념 강의를 5과목 모두 2회 이상씩 들었습니다. (법규는 4번 이상 들은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헷갈리는 개념이나 외워지지 않는 부분들은(EX.보관하역론 中 적재방식, 물류관리론 물류비 계산, 계산 공식 등) A4 용지에 무작정 쓰면서 시험장 들어가서 소지품 정리 직전까지 봤습니다. 강의를 반복해서 듣다 보시면, 처음에는 난해하거나 와 닿지 않는 개념들이 익숙해지니 처음에 방대한 양과 비전공자분들은 어려운 용어에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공자인 저도 어려우니 어려운 조건은 누구에게나 똑같습니다 ㅎㅎ,,ㅠㅠ 어느 정도 개념정립이 되셨다고 생각이 되실 때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셔서 개념을 돌리려고 하지 마시고, 단기완성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푸시고 틀리신 문제 개념 정립을 다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문제풀이 강의도 단기완성 강의에 다 포함되어 있으니, 준비하실 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문제풀이 해설강의도 보시고 문제 첨삭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는 시간 관계상 문제집 내 문제해설강의는 보지 못했습니다..
Q. 과목별 공부 전략은?
과목별로 공부 순서를 달리해서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물운송론이 대체적으로 내용이 다른 과목들과 비교했을 때 평이해서 먼저 하시는 경우 多) 하지만 저는 시험 과목 순서대로 1. 물류관리론 2. 화물운송론 3. 국제물류론 1교시에 보는 과목들을 공부한 뒤, 법규 과목에 많이 겁을 먹고 있었고 어렵다는 소문이 큰 탓에 2교시 과목은 둘 순서를 바꾸어 4. 물류관련법규 5. 보관하역론 순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과목들의 큰 공부 방법 틀은 동일 했습니다. 처음 개념을 익힌 후, 개념 암기, 외웠던 개념을 활용한 기출 문제 풀이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간략하게 법규 공부 방법만 정리해서 설명 드리면,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교재에 전표훈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에 같이 형관펜을 치며 대충 눈으로 훑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두 번째 강의를 들을 때는 7개의 법(농수산물 법은 따로 정리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ㅎㅎ,,,)을 A4용지에 교수님의 판서 흐름대로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세 번째 강의를 들을 때는 교수님께서 그렇게 강조하시는 시행권자, 타 법률과의 관계 등 같은 카테고리 별로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쓰며, 외우며, 교수님 강의를 듣다 보니 처음에는 그렇게 익숙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점차 제 것으로 되었고 결국에는 암기가 됐으니 첨부터 방대한 양의 법 조문들에 공부 미루시거나 겁먹지 마시고, 차차 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1년에 시험이 1번 밖에 시행되지 않는 탓에 준비하시는 내내 심적으로 많이 부담감들이 크신 부분 먼저 경험해 본 당사자로서 충분히 이해 됩니다. 너무 이 부분을 압박감으로 생각하시며 스트레스 받으시며 공부하시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신지원에듀 강의가 돌이켜 보면 시험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께서 강조하시는 부분과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최대 10년치 기출분 풀어 보시면 분명 좋을 결과 있을 겁니다. (저도 기출은 10년치 풀었습니다. 1년에 1번 밖에 시험이 시행되지 않으니, 기출문제도 1년에 1회분 밖에 되지 않아 그렇게 푸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겁니다.) 더운 여름 고생하시면서, 내년 27회 물류관리사에서 좋은 결과가 다들 있으시길 바라며 저의 두서 없는 짧은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대략적인 큰 틀만 몇 자 적어봅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