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합격 후기
다같이합격해요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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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05:38
안녕하세요. 단기완성 합격반 수강 후 합격하여 합격수기 쓰러 왔습니다.
(시험 체감 난이도에 비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했으면 된겁니다. 허허)
본격적인 후기를 작성하기 이전에 제 소개를 조금 하자면, 저는 이제 막 졸업한 대학생입니다.
물류를 복수전공 했고, 국무사와 유관사를 올해 초에 따서 관련 내용도 얼추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성격상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할 정도로 끈기가 있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암기에 능한 사람도 아니었고..게으름도 잘 피우고 멘탈도 약해서 사실 공부가 체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졸업전이라 할 일이 적지도 않았기에 평일에는 이것 저것 몰아치듯이 하고 주말에는 쉬어줘야 했습니당...
안그러면 나약한 정신력과 체력으로는 오래 버티질 못하는걸 알기때문에...ㅠ
결국 저는 베이스가 없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거의 10주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제겐 워라밸이 제일 중요하거든요..ㅎ
물관사 준비하면서 하루 평균 공부는 많아야 3시간 정도 했고, 주말은 쉬었습니다.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고 소화가능한 분량만 공부했던 정도예요.
그렇지만 인강을 들으면서 실속있게 공부해서 그런지 합격할 수 있었네용
[강의선택 이유]
대학생 혹은 취준생의 입장에서 물관사는 물류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 중 하나고 생각합니다.
더 크게는 관련 업종에 취업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취준생이 따려고 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물류 관련해서 검량사, 검수사, 감정사, 관세사, 보세사.. 등의 더 전문적인 국가 자격도 많지만, 저는 그렇게까지는 도전할 생각이 없기에 이번년도 물관사를 꼭 따고자 했습니다.
올해 꼭 따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처음이라 그런지.. 8월에 시험을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압박감이 엄청났습니다.
특히 연 2~3회도 아니고 연 1회이기 때문에 안그래도 멘탈이 개복치인데 스스로 말라가는 느낌이었죠.
만약에 과락으로 떨어지면 내년까지 물관사 없이 취준을 해야하는 거니까요...ㅠ
그래서 독학보다는 인강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타 사이트에는 환급, 특전부록, 할인 등등 많은 프로모션이 존재했고, 금전적 부담이 있어서 가격메리트가 있는 곳을 선택할까 했습니다.
그러나 제일 가격이 저렴한 모 인강의 강사분은 저와는 조금 맞지 않는 스타일의 강의를 하셨고 환급을 내세운 모 사이트는 너무 불필요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올해 합격하는 것이 목표이니 제 스타일인 강사를 먼저 찾았고, 그 후에 합리적인 가격인지 등을 따졌습니다.
여러 사이트의 샘플강의를 들어보고 교재도 비교해보다가.. 최종적으로 신지원 인강을 선택했습니다.
결제를 하려고 알아보니 신지원에듀에서는 단체수강 할인을 해주더군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EBS 교재 저자직강이라는 네임밸류와 신뢰도도 선택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다만,, 교재가 1교시와 2교시로만 구분된 으엄청! 두꺼운 책이 두권인데..
처음 택배받아서 열어볼 때부터 너무 두꺼워가지고 그대로 공부하면 너무 불편할 것 같았어용..
그래서 학교에서 스프링 제본을 맡길까 했는데, 책에 구멍뚫는걸 싫어하기도 하고 돈이 아깝기도 해서 그냥 셀프로 분권을 했습니다.
다른 회사 교재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인강도 교시별이 아니고 과목별로 제공되고..책을 과목별로 떨어지게 나눠서 내줬으면 어떻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공책도 이렇게 안두꺼워용..ㅠ
[공부과정]
저는 길고 장황한 강의보다는 확실히 요점만 전달하는 강의를 듣고싶었기에 단기합격반을 들었습니다.
물론 확실한 고득점 합격을 위해서는 자세하게 듣는게 맞습니다만..
저는 기본 베이스가 있었고 공부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합격만 하면 되기에 단기로도 충분했죠.
게다가 많은 수의 시간도 긴 강의들은.. 사실 듣기도 전에 지치는 느낌이 들어서 단기합격을 선택했습니다.
인강으로 교재 1회독을 하기까지는 약 6주가 걸렸습니다. 더 빨리 하려면 2~3주컷도 가능했겠지만 너무 힘들고 구찮았어용..
대략 5월 30일쯤에 인강을 보기 시작했고, 7월 전까지 인강만 끝내보자 하고 목표를 잡았습니다만 거의 7월 둘째주까지 인강을 보게 됐네요.
앞서 말했다시피 주말에는 공부를 쉬는 대신, 1.7~2배속 정도로 하루게 3개정도 들으려 노력했고 인강 보고 나서는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복습과 교재에 있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노베가 아니었기에 아는 내용들은 그냥 들으면서 넘어간 뒤 문제풀이만 좀 했어용.
교수님들 모두 잔뼈가 굵으신 분들이라 전혀 부족함 없이 설명을 해주셨고, 짧은 시간 내에 시험에 나오는 것들을 확실히 집어주신다고 느꼈습니다.
2배속을 애용했던 탓인지는 몰라도 교수님들이 다 열쩡적이고 활기차게 강의를 해주셔서 초집중 하고 봤습니다! 특히 백소라 교수님.. 중간중간 너무 귀여우셨어용..ㅎㅎ
전 물류관리론 > 화물운송론 > 보관하역론 > 국제물류론 > 물류관련법규 순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법규 빼고 네가지 과목은 많이 익숙했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각종 계산식도 학과 수업중에 배웠기에 완전 낯설지 않았구요.
특히 국제물류론은 년초에 국무사 공부하면서도 봤던 내용이라서 2배속으로 강의를 들으며 중요한 파트에 체크만 하는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쉬엄쉬엄 약 6주 동안 인강을 들으며 1회독을 끝냈습니다.
2회독은 요약본을 만들면서 단권화를 했습니다. 물론 이 때도 하루에 두세시간 정도 앉아있었네요.
시험장에 가서도 볼 요약집이기에 약 일주일에 걸쳐 비교적 꼼꼼하게 국제물류론을 제외한 4과목을 모두 단권화했습니다.
요약을 하면서 개념을 정리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기출을 덜 풀게되더라도 대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단권화를 하면서 2회독까지 한 뒤에야 마지막으로 기출을 풀기 시작했어요.
기출을 풀 때는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OMR마킹까지 하면서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험은 시간 내 다 풀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출은 처음부터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이렇게 한 회차를 쉬지 않고 풀고 나면 지쳐버려서 오답은 다음날에 꼼꼼히 봤구요..
아. 기출은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기출해설 강의를 듣진 않았습니다.. 역시 힘듦과 귀찮음이 너무 큰 걸림돌..ㅎ
대신 찍어서 맞았거나 아예 모르는 문제는 풀 때 체크를 꼭 하고 나중에 스스로 꼼꼼히 봤어요.
약 2주가 남은 시점에서 기출을 풀기 시작해서, 시험 전까지는 한 5회분 정도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건 다 균일하게 나오는데 법규 점수가 너무 오락가락해서 걍 운에 맡기자 싶었던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암기에 능한 것도 아니라서 자꾸 봐도 까먹는게 많더라구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기출까지 다 하고 요약본을 두어번 본 다음에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험장 팁]
준비물은 신분증, 수험표, 아날로그시계, 컴싸, 계산기 정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시험장 가는길과 쉬는시간에 후루룩 볼 요약 정리본과 쉬는시간에 간단히 먹을 물과 초콜렛정도 있으면 완벽해용.
사실 신분증과 수험표 빼면 시험장 앞에 노점상에서 대부분 팔고 계실테니 아차 싶어도 너무 걱정하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시계, 컴싸, 물, 초코바 등을 파시더라구요. 저도 물은 시험장 앞에서 샀어용.
아, 신지원 합격후기에서 보고 노크형 컴싸도 사봤는데 확실히 노크형이라 편하긴 했어요.
근데 똑딱 소리가 좀 크고 기존에 제가 쓰던 것보다 심이 단단하고 얇게 나와서 마킹할 때 두세번은 그려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아서 이렇게까지 시간을 줄여야 하나?하는 생각? 뭐 이건 개취의 영역이니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일 것 같아용ㅋㅋ
계산기는 시험장에서 보니까 공학용 계산기는 매 교시 전에 리셋해서 감독관 확인 받아야 하는데 번거로워 보였어용
우린 간단한 산수만 할거니까 그냥 가지고 있는 계산기 가져가시거나 없다면 다이소에서 작은 계산기 하나 사는게 이득일 것 같아용!
그리고 여성분들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시거나 물을 적게 드시는걸 추전드립니다..
어느 시험장이든 마찬가지인데 여자화장실은 너무 붐벼서 쉬는시간에 화장실 다녀오면 10분은 그냥 지나갈거예요..
십분이면 헷갈리는 법규 한페이지는 읽을 수 있는데 넘모 아깝자나용ㅠ
[시험 후기]
사실 이번년도 물관사 시험은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높진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과목이 무난하게 쉬웠고, 특히 하역론은 풀면서 이렇게 술술 풀린다고?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나 법규가 시험전에 풀었던 기출들보다 좀 더 아리까리한게 많은 느낌??
사실 법규는 잘 모르겠어용ㅋㅋ 풀면서도 이게 맞나? 아닌가? 이러고 풀었기 때문이죠ㅋㅋㅋ
그리고 가채점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법규 과락 없이 합격선이 떴습니다.
확실히 점수보니 시험장에서 풀면서 예상했던 대로, 올해 물관론과 하역론이 유독 쉽긴 했던 것 같네용.
국제물류론이 평소보다 낮은 점수라서 아쉽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법규 과락도 면했고, 합격했으니 된 것 아닐까요?
이거.. 합격하려고 보는거지 백점 받으려고 보는 시험이 아니잖아용?ㅎㅎ
그래도 신지원에듀 교수님들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더 여유있게 시험준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아쉽게 불합격 하신 분들도, 23년도 물관사 준비하시는 분들도 모두 힘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빠이야~~